![]()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고(왼쪽 사진),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5일 전북 새만금 신시도 33센터를 방문하고(가운데), 손학규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저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형, 통합형 선대본”이라고 인선의 특징을 설명했다. 친노(친노무현) 성향 인사가 적지 않지만 김근태(GT)계인 노영민, 이목희 의원, 정동영(DY)계로 분류되는 우윤근 의원을 포함해 계파색을 희석시켰다는 분석이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국가운영전략과 정책비전을 담은 저서 ‘사람이 먼저다’를 출간했다. 그는 책에서 “탈지역주의를 위해서는 패권을 쥔 영남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미경·김진표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내여친(내일을 여는 친구들)’ 캠프 1차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김성곤, 전병헌, 최재성, 임내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24명이 캠프에 합류했다. 후원회장인 박범신 작가가 참여하는 37.2℃ 자문그룹도 구성됐다.
손학규 후보의 캠프 구성은 다소 지연지고 있다. 손 후보 측 관계자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회의에서 최다득표를 한 이후 접촉이 많아지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원로 격인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이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민평련의 중량급 인사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리틀GT’ 이인영 의원과 ‘살아있는 GT’ 인재근 의원 등의 거취도 주목된다.
박준영 후보 측은 “이번 주말쯤 캠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 10여명을 주축으로 캠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태영·김예진 기자 anarchy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