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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디바바, 女 10,000m 2연패

입력 : 2012-08-04 18:44:40 수정 : 2012-08-04 18: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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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왕' 티루네시 디바바(27·에티오피아)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10,000m에서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디바바는 3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결승에서 막판 600m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뽐내며 30분20초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5,000m와 10,000m를 휩쓸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장거리 2관왕에 등극한 디바바는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특히 2,3위로 들어온 샐리 킵예고(30분26초37)와 비비안 체루이요트(30분30초44) 두 케냐 선수를 따돌려 최근 국제 대회 장거리 자존심 경쟁에서 케냐에 밀렸던 에티오피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해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체루이요트와 2위를 차지한 킵예고는 각각 개인 최고기록을 12~18초나 앞당겼으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한 디바바를 따라잡지 못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후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를 부상으로 모두 건너뛴 디바바는 지난달 1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대회 10,000m에서 올해 최고기록인 30분24초39의 기록을 내고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이날 레이스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역전을 엿보다 마지막 1,000m에서 무섭게 치고 나갔고, 체력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며 여유 있게 정상을 밟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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