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의 승리가 일본 후지TV ‘사키가케-옹가쿠방즈케 에이트’의 스페셜 MC로 긴급 발탁됐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지난 6월에 빅뱅 일본투어를 마치고 혼자 일본에 남은 승리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약 한 달 만에 스페이스샤워 TV의 승리 오리지널 고정방송 ‘V.I FROM BIGBANG’과 후지TV ‘사키가케-옹가쿠방즈케 에이트’의 스페셜 MC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 ‘V.I FROM BIGBANG’은 승리의 이름을 건 첫 레귤러 방송이다. 승리 혼자 자신만의 방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V.I FROM BIGBANG’은 정식 방송명도 일본 현지 팬들이 응모해 이제부터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사키가케-옹가쿠방즈케 에이트’는 일본의 음악 버라이어티 방송으로, 승리는 스페셜MC로서 출연해 후지TV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오구리슌, EXILE의 아키라, 타케이 에미 등을 직접 인터뷰했다. 승리의 활약을 본 후지TV 측은 승리를 스페셜 MC로서 선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승리가 적극적인 태도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현지 방송 관계자들도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또 빅뱅 모바일 팬클럽 ‘BIGBANG WORLD’에 매일 일본어로 일기를 올리는 등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일본어 실력도 늘고 고정 MC를 맡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승리는 요미우리TV의 버라이어티 방송 ‘요시모토 죠네츠 코미디’에도 출연해 관서 지방의 인기 개그맨들과 함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댄스를 선보이고, 또한 ‘관서 지방의 개그’에도 도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승리가 속한 빅뱅은 올 연말까지 ‘갤럭시 투어 얼라이브 2012’(GALAXY TOUR ALIVE 2012)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