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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왕’ 세자빈 이미도 “주지훈과 노출 목욕신, 더러웠다”

입력 : 2012-07-30 17:18:44 수정 : 2012-07-30 1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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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이미도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배우 주지훈과 노출 목욕신을 감행했다.

3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미도는 “극중 세자빈 심씨로 출연했는데 조선시대에는 나 같은 얼굴이 미인상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세자 충녕(주지훈 분)이 자신을 빼닮은 노비 덕칠과 신분을 바꾼 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면서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이미도는 훗날 세종대왕의 중전인 소헌왕후가 되는 세자빈 심씨로 분해 코믹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미도는 극중 주지훈과 함께 아찔한 노출을 시도한 목욕신 호흡을 맞췄다. “전작 ‘오싹한 연애’에서도 목욕신을 찍어서 부담스럽지는 않았다”고 담담하게 회상한 이미도는 “하지만 해당 장면의 주지훈은 지저분한 노비 덕칠 역이라 설정이 더러웠다. 서로 좋은 감정이 생길 겨를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규성 감독은 “사극에서 세자빈은 항상 참고 인내하는 여성이다. 그리고 아주 미인이다”고 말해 이미도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에 놀란 장규성 감독은 “물론 이미도도 충분히 예쁘다”고 상황을 수습해 객석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세자빈도 여성인다 질투하고 화나는 감정이 왜 없었겠나. 그 틀을 깨고 코믹한 설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도 외에도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의 1인2역을 소화한 주지훈, ‘조선의 엄친딸’ 수연 역의 이하늬, 야심과 음모로 가득찬 정승 신익 역의 변희봉, 청렴결백한 황희 정승 역의 백윤식, 호위무사 역의 김수로와 임원희 등이 호흡을 맞춘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내달 8일 개봉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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