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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신문활용교육)] 사마천의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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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7-30 00:56:54 수정 : 2012-07-30 00: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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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하늘의 상호관계서
전개되는 역사 냉엄히 통찰

중국 전한의 사마천이 상고시대의 황제∼한나라(漢) 무제 태초년간(기원전 104~101년)의 중국과 그 주변 민족의 역사를 포괄하여 저술한 통사이다. 사마천에 의해 한나라 무제 때 쓰인 역사서로 본격적인 저술은 기원전 108∼91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마천은 저술의 동기를 “가문의 전통인 사관의 소명의식에 따라 ‘춘추’를 계승하고 아울러 궁형의 치욕에 발분해 입신양명으로 대효를 이루기 위한 것”, 저술의 목표는 “인간과 하늘의 관계를 구명하고 고금의 변화에 통관하여 일가의 주장을 이루려는 것”으로 각각 설명하는데, 전체적 구성과 서술에 이 입장이 잘 견지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은 역대 중국 정사의 모범이 된 기전체의 효시로서, 제왕의 연대기인 본기 12편, 제후왕을 중심으로 한 세가 30편, 역대 제도 문물의 연혁에 관한 서 8편, 연표인 표 10편, 시대를 상징하는 뛰어난 개인의 활동을 다룬 전기 열전 70편, 총 13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태사공서로 불렸으나 위진시대에 와서 ‘사기’라고 불리게 됐다. 오늘날까지 이 저술에 대한 다양한 설과 평가들이 제시되고 있다. 사기의 구성 자체가 ‘우주의 축영’이라는 평가도 있고, 인간과 하늘의 상호관계에서 전개되는 인간의 역사를 냉엄하게 통찰하여 초자연적인 힘 또는 신에서 해방된 인간 중심의 역사를 발견 및 비판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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