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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사관학교 지원자 몰려

입력 : 2012-07-30 14:56:17 수정 : 2012-07-30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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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경쟁률 23.7대1… 27년만에 최고치
직업군인으로서 장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인재들이 사관학교로 몰리고 있다.

26일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2013학년도 73기 생도 290명 모집에 6천403명이 지원, 23.7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27년 만에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1985년 355명 모집에 9천296명이 지원한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작년에는 270명 모집에 5천905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실력도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육사는 지난해 정원을 10% 확대한 바 있다.

해군사관학교는 71기 생도 160명 모집에 4천352명이 지원, 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군사관학교는 65기 생도 175명 모집에 4천491명이 지원해 25.7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육ㆍ해ㆍ공사 모두 20대1을 훌쩍 넘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자 생도 경쟁률은 육사 37.81대, 해사 52.2대1, 공사 51.4대1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여학생들이 직업군인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장교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특히 학생 시절부터 직업 안정성을 중시하다 보니 졸업 후 100% 직업군인으로 취업할 수 있는 사관학교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각적인 입시 홍보 전략도 경쟁률 상승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각 군 사관학교는 학교장과 소속 생도들의 모교 방문과 입시설명회 개최, 생도 홍보대사 운영,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를 펼치고 있다.

각군 사관학교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9일 전국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이후 9월까지 심층 적성검사와 체력측정, 면접을 거쳐 11월 말∼12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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