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추적자'가 17일 종영분 시청률 22.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애초 예정되어있던 작품이 취소되면서, 이른바 메꾸기로 시작되었다. 때문에 주변의 우려와 걱정을 안고 시작했으며, 이를 반영한 듯 초반 시청률은 한 자리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품 내 다양한 모티브와 탄탄한 플롯, 속도감과 적절한 긴장감의 배치 등 작가의 역량을 토대로 이에 출연한 중견배우들과 신인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끌어내었다는 평이다. 손현주는 물론 김상중, 박근형, 김성령, 강신일 등 중견 연기자들은 무게감 있으면서도 극 중에서 행동하는 좋은 연기력을 발휘했으며, 박효주, 장진영, 고준희, 김민하 등 젊은 배우들도 열정과 기량으로 이를 잘 받쳐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극중 ‘효진’의 역할을 맡은 김민하 양이 방송 중반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방송 전문가들은 "법정이라는 낯선 상황연기, 그리고 주인공을 점점 바닥으로 추락하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배역이었다"며, "특히 '효진'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역사를 짧은 시간에 집약해 노출해야만 했던 만큼 많은 고민과 표현력이 필요한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김민하 양은 "맡은 캐릭터에 한없이 빠져드는 하지원 언니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그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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