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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전남, 은퇴도시 조성사업에 투자하세요”

입력 : 2012-07-23 09:08:35 수정 : 2012-07-23 0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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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은퇴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은퇴도시 조성사업 투자 유치를 위해 대기업·정부투자기관·금융권 등 700여개사 대표를 대상으로 전남의 장점, 개발여건, 투자권유 등을 내용으로한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700여 만명으로 추산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는 것에 대비, 이들이 노후에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건설방재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 전담팀을 꾸리고 주요 건설사와 대기업, 관심업체 등을 대상으로 초청 설명회와 대상지 답사를 추진하는 등 꾸준하게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도는 따뜻한 기온·천혜의 자연경관·낮은 지가와 물가 등 전남이 은퇴도시 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집중 홍보하고 개발 후보지 46개소를 선정, 개발사업자 모집에 나선 상태다.

현재 4개 업체와 투자계획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투자 실현을 위해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관심기관 및 업체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진보  건설방재국장은 “전남에 조성되는 은퇴도시는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레저시설, 의료, 상업, 행정, 문화 등 도시의 모든 편의시설을 연계해 은퇴자들이 꿈꾸는 신 개념의 살기좋은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가치창출로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첨단 복합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편백숲 삼림욕장으로 유명한 장흥의 우드랜드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정남진로하스타운의 경우 13세대가 분양이 완료되는 등 은퇴도시의 새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는 오는 2019년까지 주거·문화복지센터·복합체육시설은 물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통합의료센터까지 갖출 계획이다.

무안= 류송중 기자 nice20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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