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주의할 점은?

얇아진 옷과 휴가철 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몇몇 연예인들이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통해 감량 사실을 밝히면서 대중의 관심도 늘고 있다.

하지만 레몬 디톡스는 그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방법은 아니다. 디톡스를 옹호하는 이들은 인체가 항상 다양한 독소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그들이 말하는 독소라는 것이 거의 간과 신장 등 인체 내에서 해독이 되기 때문에 디톡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다.

디톡스는 관련 제품도 각양각색인데다가 다이어트에 적용할 경우 프로그램 진행방법도 각기 달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극단적인 식이요법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혼자서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관심은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의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lemondetox)에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게시물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렇다면 레몬 디톡스를 이용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지난 달 국내에 론칭된 관련 브랜드 ‘심플리패스트’는 이른바 ‘건강하고 효과적인 레몬 디톡스 진행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레몬 디톡스란 칼로리제한과 소화기관의 휴식을 통한 자연해독요법이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을 넣어 지방 생성을 억제하거나 하는 방법은 레몬 디톡스 본연의 개념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레몬 디톡스 제품이 천연원료로 만들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레몬 디톡스는 보통 식사를 하지 않으면서 진행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식사를 하지 않으면 당연히 몸에 무리가 오게 마련. 따라서 기본적인 칼로리는 제한하면서도 세포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미네랄과 비타민은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일부 레몬 디톡스 제품들은 극소량의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하는 제품도 있으니 제품에 붙어있는 영양성분 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레몬 디톡스는 배변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소금물 요법을 많이 이용하지만 소금물은 인위적인 배변을 유도한다. 가끔 한 두 번 정도는 무리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잦은 진행은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되도록 식이섬유가 풍부한 수용성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