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수와 전지현이 영화 ‘도둑들’ 시사회에서 각각 ‘대문자 S라인’과 ‘소문자 S라인’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의 언론 시사 및 가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혜수, 김윤석, 전지현, 이정재, 김수현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김혜수와 전지현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패션과 몸매로 특유의 매력을 드러냈다. 먼저 김혜수는 깊은 네크라인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글래머러스한 가슴 윗부분과 클리비지(가슴골) 라인을 당당하게 노출했다.
또한 타이트한 드레스 디자인으로 굴곡진 몸매를 드러낸 김혜수는 반짝이는 화이트 펄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연출했지만 눈 아랫부분에 과도하게 발라진 파우더로 ‘화장 굴욕’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반면 전지현은 청록색과 푸른색,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프릴 디테일 원피스로 공작새를 연상시키는 시사회 패션을 선보였다. 볼륨감보다 늘씬함을 강조한 전지현은 스스로 “(김혜수와는) 가슴 사이즈부터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해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줄타기 전문 예니콜’ 전지현과 ‘금고털이 펩시’ 김혜수 외에도 이정재, 김윤석, 김수현, 김해숙 등 국내 톱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고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둑들’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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