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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 경쟁상대는 쉐보레 캡티바…레그룸 넓혀

입력 : 2012-07-11 16:43:57 수정 : 2012-07-11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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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0일 3세대 쏘렌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기아차는 쏘렌토를 내놓으며 경쟁 차종으로 쉐보레의 캡티바를 꼽았다. 내부용 자료에 따르면 쉐보레 캡티바와 크기 등을 비교하며 상품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가 플랫폼을 바꿔 실내공간 거주성이 좋아지고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설명 자료를 통해 실내에서 탑승자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공간인 레그룸, 헤드룸, 숄더룸의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 신형 쏘렌토R의 상품설명자료, 쉐보레 캡티바와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신형 쏘렌토R의 레그룸은 운전석을 포함한 1열의 경우 기존 쏘렌토R과 동일한 1095㎜이지만 2열의 경우 30㎜ 늘어난 985㎜다. 또 평소에는 화물 적재용으로 사용하다 승객을 태울 수 있는 3열도 기존 795㎜보다 9㎜ 늘어난 804㎜의 탑승공간을 확보했다.

탑승자가 여유를 느끼는 헤드룸과 옆좌석과의 간격인 숄더룸은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기아차는 쉐보레 캡티바와 수치를 비교하며 상품 홍보에 나섰다. 1열 헤드룸은 신형 쏘렌토R이 기존보다 1㎜ 늘어난 996㎜다. 반면 쉐보레 캡티바는 1014㎜로 더 높다. 2열의 헤드룸도 995㎜로 쉐보레 캡티바의 1014㎜보다 낮다. 기아차는 이 수치에 대해 차체의 전고를 낮춰 승하차성을 개선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옆좌석과 여유공간을 뜻하는 숄더룸은 쉐보레 캡티바에 비해 1열과 2열에서 각각 43㎜, 35㎜ 더 넓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플랫폼 적용으로 가장 크게 변한 것이 바로 실내 거주성”이라며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신형 싼타페R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R은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 크기는 동일하지만 높이가 낮아졌다. 차의 꼭대기까지 높인 전고가 기존 모델은 1710㎜이었던데 반해 신형은 1700㎜로 10㎜ 줄어들었다. 기아차는 “기존 모델의 전폭과 전장을 유지하면서 전고를 하향해 안정감과 균형감을 증대했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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