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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후기 논란'에 입 연 백지영, 무슨 말 했나

입력 : 2012-07-10 13:15:39 수정 : 2012-07-10 1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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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지영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정위는 7월9일 허위로 사용 후기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내용의 후기를 감추는 등의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6개 연예인 쇼핑몰 사업자에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업체 중 백지영과 유리가 운영하는 쇼핑몰 ‘아이엠유리’는 2011년 4월부터 1년간 내부 직원들이 마치 제품을 사용한 것처럼 꾸며 총 997개의 사용 후기를 쇼핑몰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엠유리 측은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게는 의무적으로 후기 5개를 쓰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후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백지영은 9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및 양심 부족 탓에 잘못인 줄 모르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을 계기로 누구보다도 더 투명한 경영을 하겠다. 앞으로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아이엠유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아이엠유리를 이용해주신 소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백지영의 공식 사과에도 대다수 네티즌들은 “입지도 않은 옷을 예쁘다고 가짜 후기를 남기다니 어이없다”, “소비자에 대한 기본적인 양심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서 믿고 구매한 팬들을 우롱했다”, “앞으로는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구매하지 않겠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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