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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지도·환두대도 옛모습 그대로 복원

입력 : 2012-07-04 18:14:41 수정 : 2012-07-04 18: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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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고대 제철방식 재현 1500년 전 한·일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칠지도(七支刀)와 무령왕 환두대도(環頭大刀)가 복원돼 본모습을 드러냈다.

충남도 백제역사문화관은 최근 칠지도와 무령왕 환두대도를 고대 제철 방식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해 상설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백제와 왜와의 관계를 밝혀주는 칠지도는 칼 양쪽에 굴곡진 가지를 3개씩 가진 칼로, 일본 국보로 지정돼 나라현 덴리시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보관 중이다. 칼 몸체에는 칠지도라는 칼의 이름과 ‘백제가 왜왕에게 만들어 주었다’는 내용의 글자가 금상감돼 백제와 왜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1971년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는 무령왕의 허리춤에서 발굴돼 백제 역사상 그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칼로, 환두대도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두대도 손잡이는 금실과 은실이 차례로 감겨 있고, 양쪽 끝은 봉황이 새겨진 문양이 장식돼 있다. 고리 부분은 왕을 상징하는 용이 휘감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칠지도와 무령왕 환두대도는 고증을 거친 전통 제철 기술로 제작됐다.

대전=임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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