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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계 지지율, 오바마 66% vs 롬니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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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이민법 위헌판결
대선후보 간 희비 크게 엇갈려
미국 대법원이 불법이민자 단속을 크게 강화한 애리조나주 이민법 대부분을 위헌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대선 후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대법원 판결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준 반면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는 불법이민자 다수를 이루는 히스패닉계의 표심이 멀어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4월 애리조나 주정부가 불법이민 의심자를 자의적으로 검문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민법을 제정하자 연방정부 권한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행정부에 소송을 내도록 지시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의회는 즉각 이민법을 전반적으로 개정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기세를 올렸다.

애리조나 이민법을 지지한 롬니 후보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그는 당내 경선 후보 토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애리조나 이민법에 대한 행정부의 소송을 즉각 취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공교롭게 이날 애리조나에서 선거활동을 벌인 그는 짤막한 성명을 내 “대법원 판결은 주의 법 집행을 너무 제한하는 결정”이라고 비난했으나 강도는 그리 세지 않았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30세 이하 불법이민자 추방 중단 조치를 한 데 이어 이번 판결로 히스패닉계 유권자를 사로잡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USA투데이와 갤럽이 히스패닉계 등록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공동여론조사 결과 오바마(66%)는 롬니(25%)를 크게 앞섰다.

미 대법원은 애리조나 이민법에서 문제가 된 4개 조항 중 불법 체류혐의자에 대한 신분 조회와 영장 없는 구금, 연방등록증 없는 이민자 형사처벌 등 3개 조항이 연방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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