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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카메라 NEX-F3 써보니…

입력 : 2012-06-18 18:08:06 수정 : 2012-06-18 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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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능 렌즈교환도 가능
DSLR 수준 1610만화소 이미지 센서 탑재
소니코리아가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NEX-F3를 선보였다. 미러리스카메라는 하이브리드 카메라로도 불리며, 콤팩트 카메라처럼 작지만 ‘디지털일인반사식(DSLR)’ 카메라와 맞먹는 다양한 성능을 갖추고 렌즈도 교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NEX-F3는 여성층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NEX-F3에 대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의 여성을 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많은 여성 고객이 콤팩트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을 택하면서 시장이 침체하자, 차별화된 고성능 카메라로 여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NEX-F3는 소니의 DSLR 카메라 수준인 1610만화소의 시모스(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18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LCD창을 장착해 고화질 ‘셀카’를 찍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앞서 삼성전자가 콤팩트 카메라에 ‘미러 팝’이라는 이름으로 채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NEX-F3는 기본 줌렌즈를 사용하면 넓은 화각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다른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NEX-F3도 동영상 촬영 버튼이 별도로 있어, 손쉽게 풀HD 화질의 동영상 촬영을 시작할 수 있고 흑백, 토이카메라 등 다양한 필터효과도 줄 수 있다.

고성능 카메라지만 ‘프리미엄 자동’, ‘인텔리전트 자동’ 모드를 이용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피사체와 주변환경에 적합한 사진을 알아서 찍어주는 것이 강점이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 기능을 사용하면 촬영된 사진에서 인물을 확대해 적절한 구도로 편집도 해준다. 다만 이 기능이 항상 원본보다 좋은 사진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고 편집 형태도 너무 정형화돼 있는 것이 단점이다.

LCD창의 명도와 채도를 높여 한여름철 밝은 햇볕 아래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화창한 날씨’ 모드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파노라마 촬영, 등록된 인물의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자동촬영은 뛰어나지만 수동 기능 사용시 메뉴 간 이동이나 설정이 복잡하고, 별도의 노출 고정 기능도 없는 것은 단점이다. 셀카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능이 빠져 카메라에서 곧바로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진을 전송하거나 업로드할 수 없는 것도 아쉽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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