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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소시지 구더기 발견

입력 : 2012-06-14 16:39:24 수정 : 2012-06-14 16: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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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베이징의 한 마트에서 구더기가 들어 있는 중국 유명 브랜드 솽후이(雙匯) 소시지를 먹은 사람들이 식중독과 유산 증상을 보인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성씨가 장(張)씨인 한 남성은 최근 가족들이 구더기 소시지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데 대한 피해 보상 때문에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이 남성은 집 근처의 한 대형 마트에서 무게 50g의 소시지가 10개씩 들어 있는 솽후이 소시지를 두 봉지 구입해 딸과 임신한 지 두달이 채 되지 않은 누나에게 주었다.

8개월 된 딸이 소시지를 한 입 먹은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은 장씨의 아내는 소시지 안에 죽은 구더기 덩어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날 저녁부터 소시지를 먹은 딸과 누나는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딸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지만 유산 증상을 보인 누나는 여전히 약을 먹고 있다.

다음날 오후 이 남성은 솽후이 회사와 연락했고, 자신의 집을 방문한 관계자 앞에서 나머지 소시지를 칼로 자르자 동일한 구더기들이 발견됐다.

문제의 소시지에 표기된 제조 일자는 2012년 5월8일, 유통기간 6개월을 기준하면 정상 유통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사안이 불거지자 이 소시지를 판매했던 마트는 이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솽후이 측은 5월8일자로 생산된 소시지는 품질 검사에서 모두 합격했다며 유통 가운데서 생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납득하지 못한 장씨는 문제 소시지 등 관련 부문에 검사를 의뢰하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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