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m83, 몸무게 90㎏의 대니얼 오는 3학년 때인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컨디션을 회복해 43경기에서 타율 0.344, 홈런 1개, 도루 5개를 기록했다. 1979년 미국으로 이민 간 오재환·김현숙씨의 2남2녀 중 셋째인 대니얼 오는 9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그는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위치한 헨리잭슨 고교 재학 시절부터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6년 팀이 27전 전승으로 워싱턴주 챔피언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8일 양키스의 플로리다 훈련캠프에 합류한 대니얼 오는 타격뿐만 아니라 발도 빨라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이어 ‘호타준족’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2호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해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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