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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페이지] 우유는 신의 선물, 하루 세 잔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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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6-01 23:52:09 수정 : 2012-06-01 2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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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해 우유를 풍요의 상징으로 기록하고 있다. 베다 경전에는 석가모니가 우유와 꿀을 넣어 만든 죽을 먹고 기력을 회복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처럼 우유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신이 내린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잘 구성된 식품이다.

여러 연구자에 의해 알려진 바와 같이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비타민과 무기질 농도는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양호하며, 우유를 적게 마시고 자란 아이들이 많이 마시고 자란 아이에 비해 성인이 됐을 때 골절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의 키가 그리 크지 않더라도 우유를 습관적으로 많이 먹는 아이의 키가 쑥쑥 자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우유의 풍부한 칼슘 덕분이다. 두뇌 발달을 촉진하는 레시틴과 갈락토오스도 많이 들어있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나이가 들어도 허리가 굽지 않고 피부도 좋아지는데 이는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면역단백질이 피부 노화를 억제해 주기 때문이다.

우유 100㎖에는 약 100㎎의 칼슘이 들어있다.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량이 12세 전후 어린이는 800㎎, 성인은 600㎎인 점을 감안한다면 우유를 3잔 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자기 전 한 잔의 우유로 우리 가족의 삶을 변화시켜 보자.

권응기·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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