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10분 방송되는 KBS2 ‘세계는 지금’은 세계의 이색 현장을 살펴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불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는 800만쌍에 달한다. 이들 중 일부는 대리모 시술을 택하고 있다. 대리모 시술이란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의 정자와 난자를 인공수정한 후 다른 여성의 자궁에 착상해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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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인도에서 대리모 시술을 합법화한 이후 500여 개의 전문병원이 세계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
인도 여성들이 자궁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는 돈은 약 1000만원이다. 미국 대리모들의 절반밖에 안 되는 금액이지만, 인도 빈곤층의 10년치 노임과 같다.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긍정적·적극적으로 시술 작업에 나선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지오파크’로 지정된 일본 산인(山陰) 해안을 소개한다. ‘세계 지오파크’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아름다운 지질유산으로, 산인 해안은 파도가 만든 웅장한 절벽과 바람이 빚은 돗토리 사구(모랜 언덕)가 절경을 이룬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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