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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마 대학생 다단계 사기 일당 11명 무더기 구속

입력 : 2012-05-31 19:39:23 수정 : 2012-05-31 23: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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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불법 다단계업체 판매원으로 끌어들여 논란을 일으켰던 ‘거마(거여동과 마천동) 대학생 다단계 사건’ 연루자 11명이 구속되고 258명이 무더기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다단계업체를 운영하면서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대학생들에게 취직을 미끼로 자사제품 구입을 강요하고 단체 합숙을 통해 감시한 혐의(사기)로 황모(3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불법다단계 업체에 대한 집중수사로 황씨 등 11명이 구속되고, 258명이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일당은 지난해 4월 대학생 차모(22)씨에게 “한국도자기에 취직시켜주고 수당과 보너스로 월 1000만원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1000만원을 받은 후 자사제품 500만원어치를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황씨의 권유로 부모에게 전화해 “취업했는데 전세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 일당에게 속은 차씨 등 대학생 1500여명은 63억원 상당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다단계 영업으로 내몰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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