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의 조여정,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의 박보영,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샤를리즈 테론 등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여배우들의 목욕신이 예비 영화 관객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먼저 조여정은 6월6일 개봉 예정인 에로틱 궁중 사극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 이하 후궁)에서 요염한 목욕신을 선보인다. 극중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고 살기 위해 변해야 했던 여인 화연으로 분한 조여정은 높은 신분의 궁중 여인으로서 궁녀들의 도움을 받아 한복을 벗고 뜨거운 목욕물에 몸을 씻는다.

조여정은 최근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후궁’에서 감행한 노출신 가운데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몸종 금옥(조은지 분)과의 목욕신”이라며 “금옥이 화연과 함께 목욕탕 안에 들어가 화연의 몸을 씻어주는 장면은 섹시하면서도 은근한 유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보영은 5월31일 개봉을 앞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감독 김태경, 이하 미확인 동영상)에서 극중 동생으로 분한 강별과 함께 거품 목욕을 한다. 귀여운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박보영은 쇄골 라인과 어깨선을 노출한 거품 목욕신을 통해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김태경 감독님께 ‘보통 자매들은 같이 거품 목욕 안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감독님은 ‘영화 속 두 사람은 부모님이 곁에 안 계신 자매니까 목욕도 같이 할 거야’라고 고집했다”며 웃었다. 이어 “하지만 강별과의 거품 목욕 장면이 아주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백설공주의 계모인 마녀왕비로 분한 샤를리즈 테론도 아찔한 욕조신을 통해 몸매를 과시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이블퀸 샤를리즈 테론은 하얀 액체가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 후 온몸에 우유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 모습으로 일어나 ‘할리우드의 여신’다운 자태를 과시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각 영화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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