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한지를 이용한 사진작업으로 이름을 알려온 사진작가 이정진(51)씨가 세계적 사진작가 12명과 함께 ‘이스라엘:진행 중인 초상화(Israel: Portrait of a Work in Progres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유대인의 삶’을 기록해온 프랑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프레드릭 브레너의 일생에 걸친 예술작업이 공동 프로젝트로 발전한 것이다.
참여작가로는 컬러 사진의 거장인 미국의 스테판 쇼어(65), 도시와 가족 초상화로 독일 현대사진을 대표하는 토마스 슈트루스(58), 매그넘 소속이며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조세프 쿠델카(74) 등이 포함됐다.
이씨도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들과 함께 6개월간 이스라엘에 머물며 공동작업을 했다.
연말에 끝나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2014년 봄 스위스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 10회 이상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적 추상미술의 씨앗을 뿌린 유영국 화백의 10주기전이 갤러리 현대 강남에서 6월17일까지 열린다.
갤러리 현대가 박수근 장욱진 김환기에 이어 기획한 ‘한국 현대미술 거장 재조명’의 네 번째 전시다.
이 전시에는 엄격한 구획선으로 색면을 나눈 1950년대 초기작품부터 1960년대 추상표현주의 작품, 2000년대 ‘산’을 중심으로 한 기하학적 색면 추상화까지 그의 대표작 60여점이 나온다. (02)5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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