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WE+패션] 칸 레드카펫, 영화보다 아름다운 ‘드레스 전쟁’

입력 : 2012-05-19 14:00:54 수정 : 2012-05-19 14:00: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제65회 칸 국제영화제가 지난 16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은 레드카펫 위에서 전 세계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영화보다 드라마틱하고 축제보다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과시하며 ‘스타일 전쟁’을 선포했다.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후원 15주년을 맞은 메이크업 브랜드 로레알 파리는 중국 ‘4대 천후’ 판빙빙, 인도의 미녀 배우 프리다 핀토, 할리우드 섹시 스타 에바 롱고리아와 전설적인 여배우 제인 폰다 등 4명의 뮤즈들을 칸으로 초청했다.

지난해 제6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학이 프린트된 붉은 드레스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한 판빙빙은 올해도 중국의 문화를 세계 영화인들 앞에 과시했다. 판빙빙은 꽃과 나비를 비롯, 양귀비, 서시, 왕소군, 초선 등 중국 4대 미인이 프린트된 드레스를 입고 ‘중국 도자기’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에바 롱고리아는 롱테일 디자인의 마르케사 드레스를 입고 바비인형 같은 몸매를 과시했다. 가슴을 감싸 올린 디자인의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한 상반신을 강조한 에바 롱고리아는 길게 늘어뜨린 스커트로 우아함을 드러냈다.

또한 프리다 핀토는 마이클 앤젤의 스팽글 드레스를 선택했다. 가슴을 하트형으로 감싸는 디자인과 스팽글 디테일로 화려함을 강조한 프리다 핀토는 골반의 셔링 디테일과 각선미를 노출한 슬릿이 조화를 이룬 핑크색 스커트로 인형 같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제인 폰다는 74세의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베르사체의 메탈 핑크 드레스를 입은 제인 폰다는 콜라병 같은 보디라인을 드러낸 채 젊은 여배우들이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외에도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다이앤 크루거는 지암발리스타 발리의 원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콰마린 컬러의 실크 드레스로 특유의 하얀 피부와 푸른 눈동자를 부각시킨 다이앤 크루거는 드레스의 우아한 드레이프 디테일로 여신 같은 자태를 선보였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는 한국 영화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가 초청돼 김효진, 윤여정, 문소리 등 칸을 찾는 국내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패션에도 시선이 집중된 상태다. 또한 김윤진은 로레알 파리의 초청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아 월드스타의 드레스 자태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로레알 파리

[WE+]는 Weekend와 Entertainment의 합성으로, 세계닷컴이 만든 '주말 웹진'입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