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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신형 싼타페 27일만에 첫 출고, 늦어진 이유는…

입력 : 2012-05-16 14:39:14 수정 : 2012-05-17 0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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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신차발표 27일 만에 출고를 시작했다. 신차 계약 후 출고가 미뤄졌던 1만8000여 예약 구매자들도 차례대로 차를 전달 받게 될 예정이다. 이는 이례적으로 뒤늦은 가격 결정과 신차 출고 지연 때문이며 내수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싼타페를 생산하는 울산 2공장에서 신형 싼타페 1호차 전달식을 하고 전국 830개 판매 거점을 통해 고객 전달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19일 신차 발표회를 했지만 노사간 인력투입(맨아워) 협상 등을 이유로 신차 출시가 미뤄졌다. 판매가격도 출시 후 10일이 지난 시점에 나와 예약가입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 16일(수) 현대차 울산 2공장에서 (좌측부터)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장, 문용문 현대차 지부장, 신형 싼타페 1호차 주인공 박상익씨와 두 자녀, 울산2공장 전병호 품질명장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가 싼타페를 내수시장의 부진을 타개할 돌파구로 지목하면서 가격결정과 출고시기가 늦어졌다. 올 들어 현대차는 실적이 연이어 하락했다.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5%가 하락하며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작했고 2월 8.6% 상승하며 잠시 호조를 보였지만 3월과 4월 각각 -9.3%, -7.6%를 기록하며 내수시장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따라서 내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신형 싼타페의 판매가 중요했고 이를 위해 가격 결정이 늦어졌다.

한편, 유명인이나 연예인에 전달하던 1호 차를 사전계약 고객 대상 이벤트를 펼쳐 선정된 주인공인 종로소방서 소방관 박상익(40)씨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박 씨의 가족을 초청해 울산 공장을 견학하고 신차 전달식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가족이 미국 서부를 여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권을 제공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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