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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S 쿠페 타보니

입력 : 2012-05-14 17:42:48 수정 : 2012-05-14 2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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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한 핸들링·딱딱한 서스펜션 ‘짜릿함’
미니(MINI)는 언뜻 보면 여성적이다. 작고 아담해서다. 그러나 오해다. 남성적인 차다. BMW코리아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에서 판 미니의 고객 55%는 남성이다. 작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미니 쿠페가 공개됐다. 미니 최초의 2인승 쿠페 모델로 주목받았다.

작년 11월 국내에 상륙한 미니의 ‘마초’를 최근 만났다. 모델은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한 미니 쿠퍼S 쿠페. 5500rpm에서 최고출력 184마력, 1600∼5000rpm에서 최대토크 24.5kg.m, 0-100km/h 가속시간은 7.1초.

외관은 누가 봐도 한눈에 미니다. 지붕을 레이싱 헬멧처럼 부풀린 ‘헬멧 루프’로 평평한 기존 미니와 차별화했다.

주행속도에 따라 스포일러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BMW그룹 최초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도 탑재됐다. 이 장치는 주행속도가 80㎞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60㎞ 이하로 감속 시 작동이 중지된다.

시동을 거는 순간 몸이 느낀다. 작다고 방심했다가는 큰코 다치겠다는 것을.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치고 나가는 게 경쾌하다. 배기음이나 가속음, 엔진회전음은 낮게 깔리며 서서히 맥박을 뛰게 한다. 민첩한 핸들링에 딱딱한 서스펜션은 도로 위 한순간의 방심도 허락지 않는다. 모처럼 운전에만 집중할 때의 짜릿함을 누릴 수 있었다. 스포츠카임에도 연비 1등급(15.2㎞/l, MINI 쿠퍼 쿠페 기준)이다. 가격은 3790만∼4290만원.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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