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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에 '히딩크 구장' 생긴다

입력 : 2012-05-08 09:30:16 수정 : 2012-05-08 09: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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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로 국민에게 꿈같은 선물을 안겨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구에서 축구를 활용한 또다른 마법을 준비하고 있다. 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축구(풋살)전용 경기장을 건립, 이곳이 장애인·비장애인간 사회통합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구시 달성군과 히딩크재단은 최근 다사체육공원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건립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말 대구 드림필드가 준공되면 국내에서 8번째로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대구드림필드 경기장 건립 구상은 히딩크 재단이 월드컵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대회를 개최한 국내 11개 도시에 풋살경기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특히 준공식에 맞춰 히딩크 감독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를 그리워하는 대구 시민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달성군이 다사체육공원내 1200㎡ 부지를 무상제공했고, 앞으로 시설물의 유지·관리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경기장내 인조잔디는 종전 고무칩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고 탄력성이 탁월한 엑셀터프(XL TURF)를 깔고, 충격방지용 매트도 별도 설치해 부상위험을 대폭 줄인 친환경 구장으로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재단은 2008년 7월에는 포항 한동대에 1000여㎡ 규모의 드림필드 2호 경기장을 준공한 바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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