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일(한국시간) 공석이었던 대표팀 사령탑에 호지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유로2012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호지슨 감독이 맡는다. 상황에 따라 유로2016에서도 대표팀을 지휘할 수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롬위치를 이끌고 있는 호지슨 감독은 시즌이 끝나는 대로 곧장 대표팀 사령탑에 앉아 유로2012를 준비할 계획이다.
호지슨 감독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광범위하게 지휘봉을 잡았던 베테랑 중의 베테랑 감독이다. 1976년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감독만 37년째다.
1976년 스웨덴의 할름스타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이탈리아와 스위스, 덴마크, 노르웨이, 잉글랜드 등 유럽 각국의 클럽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의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고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스위스의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잉글랜드대표팀은 올해 2월 파비오 카펠로(66) 감독이 인종차별적 발언에 따른 존 테리의 주장직 박탈을 두고 FA와 갈등을 일으키다가 전격 사임하면서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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