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에도 종가 139만원으로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실적이 끊임없이 상승 중이라 시총 300조원까지 가시권에 두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45조2700억원과 5조8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98% 늘어났다. 올해 초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30.6%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는 아이폰보다 1000만대나 더 많이 팔렸다.
TV 시장 역시 점유율 23.6%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애플과 전 세계에서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올해 애플에 110억달러(약 12조원) 상당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전동수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삼성의 제품이 아니면 안되게 만들면 된다”며 뛰어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대신증권(200만원), 우리투자증권(180만원), 대우증권(170만원) 등 각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시총 300조원 시대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30%나 급등했지만 계속된 실적전망 상향으로 올해 예상실적기준 PER는 7.2배에 불과하다”며 “아직도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안재성 세계파이낸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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