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SUV 싼타페의 가격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1일 싼타페의 가격을 2802만원부터 3776만원으로 공지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싼타페는 지난 19일 신차발표회 이후 국내 경기상황 등을 이유로 가격 공개를 미뤄왔다.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2.0 2WD 2천8백2만원~3천3백94만원, ▲2.0 4WD 3천62만원~3천6백4만원, ▲2.2 2WD 2천9백96만원~3천5백58만원, ▲2.2 4WD 3천2백14만원~3천7백7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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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사진=이다일 기자 |
실제로 기존 싼타페와 비교시 7개의 에어백을 장착했고 섀시통합제어시스템, 급제동경보시스템, 하체상해저감장치, 경사로밀림방지장치 등 안전장치 등을 추가했다. 또한, 보증수리기간을 기존 2년/4만㎞에서 3년/6만㎞로 연장해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격 책정을 늦춘 것은 국내 경기침체와 관련있다”고 전했다. 올 들어 내수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신형 싼타페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7년 만에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3월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1만8000대가 계약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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