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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백상 영화부문 주연상 “공로상 계획 포기하라”

입력 : 2012-04-27 13:06:22 수정 : 2012-04-27 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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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제48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안성기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부러진 화살’ 안성기, ‘완득이’ 김윤석, ‘최종병기 활’ 박해일, ‘도가니’ 공유 등이 경합을 벌인 결과 ‘국민배우’ 안성기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30년 만에 백상예술대상에서 다시 수상의 기쁨을 누린 안성기는 “일부 영화제에서 내게 공로상을 주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순간 포기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10년 이상 연기상을 받을 계획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경영, 문성근 등 좋은 배우들과 감독, 제작진의 노력이 없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경합 결과, 엄정화가 영화 ‘댄싱퀸’으로 ‘오싹한 연애’ 손예진, ‘화차’ 김민희, ‘통증’ 정려원, ‘써니’ 심은경 등 쟁쟁한 여배우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너무 오랜만에 받는 상이라 기쁘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촬영마다 멋진 밥상을 차려준 배우 황정민에 고맙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김아중, 방송인 이휘재의 진행으로 열린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TV 14개 부문, 영화 1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용감한 녀석들’의 개그맨 정태호, 박성광, 신보라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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