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방가르드’로 불리는 원로화가 김구림(75·사진) 화백의 작품 20여점이 경기도 장흥 작업실에서 지난 주말 도난된 사실이 25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 화백에 따르면 주말 작업실을 비운 사이 절도범들이 작업실 창문을 통해 침입했으며 현재 양주경찰서에서 이 건을 수사 중이다. 김 화백은 대지미술로 한국현대미술사에 이름을 올린 작가이며, 도난당한 그림은 가격이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에는 ‘설악산’ 그림으로 유명한 원로화가 김종학(74) 작가의 작품 2점이 설악산 작업실에서 도난당하기도 했다.
편완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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