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옷에 어울리는 여성 수제화

현대 여성들에게 구두는 패션 그 이상의 의미를 차지한다. 드라마 대사에도 등장하는 ‘좋은 구두가 당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는 말처럼, 좋아하는 구두를 신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기분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그렇다면 좋은 구두의 기준은 무엇일까?

우선, 사람들이 구두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디자인이다. 그러나 구두를 오래 신어보면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예쁜 디자인도 착화감이 좋지 않으면 예쁜 구두를 신발장 안에 모셔둘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상황을 초래한다. 그렇다고 편하지도 않는 구두를 발 뒤꿈치에 밴드까지 붙여가며 신기에는 고통의 시간이 너무 길다. 때문에, 아름다움과 편안함 사이의 딜레마는 여성들의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이기도 한다.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선 여성들에게는 기성화보다는 수제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수제화는 불편한 구두를 많이 신어 엄지발가락이 비틀어지는 증상인 무지외반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찍어내어 구두에 내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닌 내 발에 구두를 맞추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기성화와 수제화가 똑같이 걸었더라도 수제화를 신은 발의 피로감이 덜하다.

수제화는 장인들의 손에서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발에 꼭 맞도록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객이 주문을 하고 나면 대부분 구두의 소재로 천연가죽을 사용한다. 발의 통풍과 착용감을 고려한 천연가죽 수제화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굽 높이, 발 볼의 넓이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완성된 구두를 받았을 때 고객의 만족감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수제화를 멋스럽게 신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수제화 코디의 가장 큰 장점은 천연가죽에서 주는 특유의 분위기를 들 수 있다. 레트로룩, 빈티지룩을 스타일링할 때, 수제화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움을 더 할 수 있다.

수제화는 앞 코의 모양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우선 앞 코가 엘레강스한 곡선라인이 포인트인 수제화는 여성성을 돋보이게 해주고 발 볼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앞 코가 뾰족한 수제화를 신었을 경우에는 날렵하고 세련되어 섹시미를 강조할 수 있어 그날 패션 스타일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제화 스타일 제안에 도움을 준 벨로삐에(www.bellopie.com)의 신미라 대표는 “이제 수제화도 기성화만큼 디자인이 다양화 되었다. 발 건강과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수제화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