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광수 “서번트증후군 연기, 조승우 ‘말아톤’ 등 참고”

입력 : 2012-04-03 17:20:13 수정 : 2012-04-03 17:20: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우 이광수가 영화 ‘간기남’에서 서번트 증후군 캐릭터를 위해 조승우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제작 더드림픽쳐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광수는 “촬영 내내 박희순과 함께 있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늘 도움을 받았다. 박희순의 자상함에 많이 배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이광수는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의 캐릭터 기풍을 실감나게 소화했다. 이광수는 “원래 기풍은 정상적인 캐릭터였는데 김형준 감독과 박희순이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설정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서번트 증후군 환자를 담당한 의사를 만나기도 한 이광수는 “영화 ‘말아톤’의 조승우 등 서번트 증후군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작품을 참고했다”고 회상했다. ‘간기남’ 제작 관계자는 “이광수는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독특한 기풍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호평했다.

한편 ‘간기남’은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려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된 간통전문형사 선우(박희순 분)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이다. 이광수와 박희순 외에도 박시연, 주상욱, 김정태 등이 호흡을 맞춘 ‘간기남’은 4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