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부산지역으로 항공기를 갈아타는 환승 여행객의 탑승 수속이 수월해진다.
대한항공은 2일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 출발장에서 인천∼김해공항 환승 전용내항기 첫 취항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매일 3차례씩 147∼188석 규모의 보잉 737기종을 투입해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운항한다.
부산 출발은 오전 7시 15분, 오전 10시 25분, 오후 4시 50분이며, 인천 출발은 오전 8시 50분, 오후 5시 45분, 오후 8시 30분이다.
환승 전용내항기는 국제선에 준해 운영되기 때문에 탑승수속과 입국은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이뤄진다.
이는 김해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때 부산과 인천에서 탑승 수속을 각각 받아야 하는 불편을 없애려는 것이다.
외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은 인천공항 도착 후 바로 국제선 환승 전용내항기로 갈아탄 뒤 김해공항에서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등 수속을 하면 된다.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외국을 오가는 국제선 승객은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탑승 수속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환승 형태로 탑승하면 된다.
국제선 환승 전용내항기 운항으로 인천공항에서의 환승 시간이 입국은 현재 80분에서 45분으로, 출국은 현재 60분에서 45분으로 15분 정도 단축된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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