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도경영 TFT는 정도경영의 전파 및 확산, 부정비리 개선을 목표로 ▲신입사원부터 신임임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 대상 정도경영 교육 실시 ▲사이버 신문고 운영 ▲정도경영 뉴스레터 발송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 등 LG와 협력회사 간 정도경영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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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담합 절대금지 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권희원 HE사업본부장, 노환용 AE사업본부장, 박종석 MC사업본부장(앞줄 왼쪽부터)이 서명하고 있다. |
LG는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회사도 자유롭게 정도경영 위반 관련 제보를 할 수 있도록 2003년 6월부터 사이버신문고(http://ethics.lg.co.kr)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명절마다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벌여 협력회사에 선물을 받을 수 없음을 정중하게 알리는 편지를 보내는 등 미풍양속이라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묵인되어온 정도 위반 관행도 확실하게 차단하고 있다.
2009년 말부터는 모든 임직원이 사업을 추진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LG윤리규범’을 임직원들이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LG윤리규범 핸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2010년에는 이를 영문판과 중문판으로 인쇄해 해당 국가 직원들에게 배포했으며, 올해는 폴란드어,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전 세계 LG 임직원이 윤리규범을 준수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차원의 중소 협력회사 소통 전담 온라인 창구인 ‘LG 협력회사 상생고’를 오픈했다.
LG는 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 및 각 계열사 홈페이지 초기화면 등 총 27곳에 ‘LG 협력회사 상생고’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배너를 만들었다. 배너는 계열사별 구매시스템이나 협력회사 포털 등 20곳에도 만들어졌다. 협력회사들은 이를 통해 보다 쉽게 상생고에 접근할 수 있다.
LG는 이밖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담합 방지 행동 가이드라인 재정비, 책임 소재 명확화 등을 통해 그룹내 담합 행위를 근절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LG의 CEO와 사업본부장 30여명은 지난 2월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담합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담합 근절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LG는 담합 행위가 벌어졌을 경우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문책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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