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살찐고양이(본명 김소영)가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살찐고양이의 검진 결과 특발성 부종 진단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살찐고양이는 그동안 쉬지도 못한 채 활동을 이어와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이 같은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소속사는 "충분한 휴식과 건강을 위해 사실상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발성 부종이란 신장에서 염분과 수분의 재흡수를 관여하는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주로 발병하는 질환.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살찐고양이는 "팬들과 가족,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사실 방송을 통해 팬들과 더욱 자주 만나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활동을 마무리 하게 돼 안타깝다. 당분간 휴식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살찐고양이의 활동 중단은 세 번째 싱글 '꿈만 같아요'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결정된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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