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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자도 성형하는 시대

입력 : 2012-03-19 10:57:42 수정 : 2012-03-19 10: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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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입학 시즌 맞아 성형하는 남자들 늘어나

사람은 인생의 전성기인 20대 이후 크게 3번 정도 대변화의 기회를 맞는다. 저마다 걷는 길은 다르지만 대개는 첫 번째로 대학 입학, 두 번째로는 취업, 그리고 세 번째로는 결혼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며 삶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취업과 결혼을 위해서는 각각 면접관과 이성에게 얼마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최근 들어 여성들 못지 않게 외모 가꾸기에 힘 쓰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꾸미는 남자, 즉 소위 그루밍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08년 5천억 원 규모에서 지난 해 9천억 원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유명한 남성 전용 피부관리실은 최소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다.

그런데 화장품과 피부 관리만으로 사람의 인상까지 바꾸기는 쉽지 않다. 사람의 첫 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되고 바로 이 첫 인상이 취업이나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에는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크게 늘었다.

예나 지금이나 가장 흔히 시도하는 성형수술은 크고 또렷한 눈매를 만드는 것이지만 남자성형의 경우에는 여자성형과는 달리 보다 자연스러운 코성형과 모발 이식(M자) 등을 많이 선호한다.

남자 코성형의 경우 쌍꺼풀 수술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얼굴 전체의 중심을 잡아줌으로써 인상을 확 바꿔주기 때문에 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동안의 절대 조건 중 하나인 모발이식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사랑 받는 시술로, 스트레스 상황에 많이 노출되는 현대 남성들이 풍성해진 머리카락과 함께 자신감과 활력까지 되찾고 있다.

맨앤네이처 강장석 원장은 “입학과 대기업 공채가 맞물리는 3월 달에는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이 증가한다”며 “깔끔한 첫인상을 위해 남성들은 자연스러운 성형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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