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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수입차 사업 철수, 수익성 때문(?)

입력 : 2012-02-21 00:09:54 수정 : 2012-02-21 0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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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수입차 딜러 사업을 접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DFMS(주)는 혼다와 재규어·랜드로버의 딜러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회사들과 후속 조치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DFMS(주)는 지난 2004년 혼다코리아와 딜러 사업 계약을 맺고 혼다 강남전시장을 운영해왔고 작년에는 재규어·랜드로버까지 추가해 분당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두산그룹의 수입차 사업 철수는 예견된 결과라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혼다코리아가 최근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고 재벌기업의 수입차 사업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따라서 득보다 실이 많은 수입차 사업에서 언제든 대기업들은 발을 뺄 수 있었다는 것이 이유다.

업계에서는 GS, LS, 코오롱, 효성, 한진 등 수입차 딜러 사업을 해 온 다른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한때 매출규모를 쉽게 늘릴 수 있어서 대기업 2세, 3세의 실적내기 사업으로 각광받던 수입차 딜러 사업이 두산그룹의 사업 포기를 기점으로 재조명될 것을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한편, 누적 판매량 60만대를 돌파한 수입차는 인기를 더해가고 있지만 브랜드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독일산 자동차를 중심으로 연매출 1조를 넘기며 지난 1월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넘겼지만 작년 자연재해 등 악재를 겪으며 힘겨운 한 해를 보냈던 일본차는 신차출시 지연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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