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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연속 ‘행복한 결말’

입력 : 2012-02-19 21:13:35 수정 : 2012-02-19 2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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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형제들’이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 찬 ‘오작교농장’의 모습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은 2월 19일 오후 방송된 5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회는 자은(유이 분)과 태희(주원 분)의 결혼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복자(김자옥 분)의 유쾌한 주례사 덕분에 성공적으로 결혼식을 끝마쳤다. 이후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떠나 둘 만의 달콤한 한 때를 보냈다. 앞으로 지켜야할 약속들과 지금까지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등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다.

또 미숙(전미선 분)과 수영(최정윤 분)이 동서지간의 돈독한 정을 쌓아가는 모습도 담았다. 요리에 서툰 수영이 미숙의 지원사격을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수영은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미숙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마침내 그는 미숙을 향해 “형님”이라 부르며 마음을 열었다.

자은을 사이에 두고 태희와 연적관계를 이뤘던 제하(정석원 분)의 마지막도 비췄다. 그는 그동안 앙숙으로 지냈던 태희와 악수를 했고 자은에게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일상이 그려진 마지막 선물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힘든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태필(연우진 분)과 여울(송선미 분)은 2년 동안의 이별을 결심했다. 여울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 사랑을 지키고 싶은 태필의 최후의 결단이었던 것. 이로써 두 사람은 2년 후의 만남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받아들였고, 각자의 일터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갔다.

수영과 태범(류수영 분) 사이에는 건강한 자녀가 태어났고, 부부는 물론 가족들은 모두 제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부분 중 하나는 오작교 농장의 행보. 농장의 전과 다름 없이 태식(백일섭 분)과 복자에게 돌아갔다. 친어머니의 유산을 선뜻 내놓은 태희 덕분에 집은 물론, 텃밭까지 ‘오작교’ 식구들의 몫이 된 것.

그리고 태희는 자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동반 유학행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떠나기 전 가족들과 지난날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해냈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별과 특별한 만남이 연속적으로 그려진 ‘오작교 형제들’은 또 다시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서은 기자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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