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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한가인 연기논란에도 시청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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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화제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일명 ‘해품달’ 숨은그림찾기에서 주연 배우인 한가인의 연기력 논란까지 세세한 것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관심거리다.

‘해품달’ 숨은그림찾기는 카메라 앵글이 바뀌는 사이 배경 소품이 모두 바뀐 제작진의 실수로, 시청자들은 스틸 컷에 동그라미를 쳐가며 오류를 지적했다.

해품달 논란 중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큰 불만을 산 건 여주인공 ‘허연우’의 성인 역할을 맡은 한가인의 연기력 논란이었다. 아역배우들의 호연으로 극에 한껏 몰입했던 시청자들은 한가인의 교과서적 말투가 거슬린다고 성토했다. 

‘해를 품은 달’의 허연우 역을 맡은 김유정(아역)과 한가인(오른쪽).
드라마평론가들 역시 “해품달은 갖가지 비현실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의 설득력을 높였는데, 성인 연기자로 바뀐 지점부터 감정이입의 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가인의 외모가 사극을 소화하기에는 지나치게 도회적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실제로 해품달 팬카페에는 성인 연기자로 바뀐 극 초반 한가인의 연기에 대해 “놀란 토끼 눈으로 겁을 잔뜩 먹고 있는 표정만 가득하다”는 비판이 난무했다.

하지만 해품달이 12회를 넘기면서 한가인의 연기력이 드라마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한가인이 고문 받는 장면과 폐쇄공포증에 질려 괴로워하는 모습 등에서 열연을 펼치면서 연기력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우고 있다.

어쨌건 해품달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독특한 소재와 첫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김수훤(배우 김수현과 남자 주인공 이훤의 합성어) 폐인을 양산하면서 팬층을 확장하고 있는 김수현의 매력도 한몫하고 있다.

한편 한가인은 해품달에 이어 로맨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남자 주인공(엄태웅)의 첫사랑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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