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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나꼼수 '비키니 가슴시위' 사건은…"

입력 : 2012-01-30 15:22:06 수정 : 2012-01-30 15: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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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지영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멤버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석방을 기원하는 ‘비키니 가슴시위’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공지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의 비키니 가슴 시위 사건 매우 불쾌하며 당연히 사과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우리나라에서 여자 몸에 대한 시각은 정치적”이라고 말한 공지영은 “비키니 인증샷은 발상적으로 신선해질 수 있던 사안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논란거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비키니 가슴시위’ 사진)을 보수 언론들이 받고 또 장난스럽게 ‘나꼼수’ 멤버가 대박이라고 하면서 파장이 커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가슴 인증샷을 옹호하는 마초들의 불쾌한 성희롱적 멘션들과 스스로 살신성인적 희생이라고 하는 여성들의 멘션까지 나오게 된 것은 경악할 만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공지영은 “마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그 방식으로 여성의 성징을 드러내는 석방 운동을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반대하며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꼼수’팀과는 분명히 의견을 달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꼼수에 대한 나의 지지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키니 가슴 시위’ 논란은 최근 한 여성 네티즌이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 자신의 비키니 수영복 차림 사진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의 가슴 부위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내용의 글을 써 화제를 모았다.

이에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지난 21일 방송된 ‘나꼼수’ 봉주 3회 방송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고 부끄럽게도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있다. 그러니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 보내기 바란다”고 언급해 논란을 가중시킨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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