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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손녀 명품패딩 논란 "뼛속까지 서민…"

입력 : 2012-01-24 21:28:28 수정 : 2012-01-24 2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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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비난 vs 옹호’시끌 이명박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지방 모처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집권 5년차 국정 구상을 다듬었다. 여당 일각에서 자진 탈당 압박을 받고 있는 이 대통령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측근·친인척 비리가 쏟아지면서 주도권을 잃고 있는 정국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28일 직원과 함께 청와대 뒤편 북악산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통인시장 내 상점에서 손녀들에게 과자를 사주고 있다. 이날 손녀가 입은 흰색 점퍼가 설 연휴 기간 인터넷상에서 ‘명품 논란’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앞서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딸 내외 및 손녀들과 함께 청와대 인근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했다. 재래시장 행은 명절 음식용 재료를 직접 구입하면서 설 물가와 민심을 피부로 느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대통령 일가의 서민적인 모습을 부각하기 위한 청와대의 의도와는 달리 이 대통령의 어린 손녀가 입은 패딩 점퍼가 프랑스산 명품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주장하더니 배신감이 느껴진다”는 비판론에 “보통 할아버지 만나러 갈 때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가지 않느냐”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고교에서는 ‘패딩 교복’으로 불릴 만큼 고가 패딩 점퍼를 둘러싼 학교 폭력이 심화하고 있어 이 대통령 손녀의 패딩 점퍼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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