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가 제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7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는 소녀시대, 카라, 슈퍼주니어, 아이유, 이승기 비스트, 포미닛, 미쓰에이, 씨스타, 시크릿 등 지난해 가요계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본상 수상자는 슈퍼주니어, 이승기,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미쓰에이, 비스트, 아이유, 포미닛, 씨스타, FT아일랜드, 시크릿 등 총 12팀이 선정됐다. 이 중 최고 영예인 대상은 슈퍼주니어가 차지했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7년 만에 국내 가요계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꽃이 되고자 했다. 이제는 잡초처럼 어디에서도 잘해내는 슈퍼주니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3번째 대상 수상을 노렸던 소녀시대는 본상과 하이원 인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그쳤다. 이승기 역시 본상과 하이원 인기상을 수상했고, ‘대세’ 아이유는 본상과 최고앨범상, 걸그룹 티아라는 본상과 디지털음원상, 카라는 본상과 한류특별상을 받으며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그룹 B1A4, 에이핑크, 보이프렌드가 받으며 지난해를 빛낸 신인으로서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R&B 발라드 부문상은 포맨, 힙합 부문상은 클로버, OST 부문상은 백지영, 공연문화상은 YB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대상=수퍼주니어
▶ 본상=슈퍼주니어, 이승기,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미쓰에이, 비스트, 아이유, 포미닛, 씨스타, FT아일랜드, 시크릿
▶ 최고앨범상=아이유
▶ 디지털음원상=티아라
▶ 한류특별상=카라
▶ 신인상=B1A4, 에이핑크, 보이프렌드
▶ R&B 발라드 부문=포맨
▶ 힙합 부문=클로버
▶ OST 부문=백지영
▶ 공연문화상=YB
▶ 하이원 인기상=이승기, 소녀시대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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