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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근혜 꺾을 유일한 인물"

입력 : 2012-01-10 09:54:00 수정 : 2012-01-10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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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TV 예능프로 출연
격파시범·진솔한 입담과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사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대권 경쟁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박근혜 대세론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이날 녹화방송된 SBS 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피드 퀴즈 코너’에서 ‘안철수’라는 문제가 나오자 이렇게 설명했다.

또 지난주 방송된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편에 대해 “스피드 퀴즈가 인상적이었고 너무 잘해서 감짝 놀랐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 위원장의 장점에 대해서도 직설적 화법으로 답변했다. “정치쪽에서 내공 아주 내공이 깊다”고 평가했다.

문 이사장은 또 “내 별명 중 ‘노무현의 그림자’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서거까지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문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과 인권 변호사 생활을 같이했으며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곁에서 보필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절절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장례식이나 노제 때는 눈물이 너무 많이 나가지고 서울광장의 무대가 전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저는 소리만 들었다”고 했다.

문 이사장은 이어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처가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 구속된 과거를 털어놓으며 유치장에서 경찰이 소주를 마시도록 허락해준 사연도 공개했다. 유신 반대 시위로 구치소 수감 당시 자신의 수임번호와 요시찰 배지도 내보이며 구치소 생활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했다.

특히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보복조’로 투입된 특전사로 활동할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훈련으로 다져진 당시 ‘식스팩’ 복근 사진을 공개하고, 격파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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