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에는 1층에 5가구, 2층에 2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층 세입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2층에 사는 이씨와 이씨 언니(71) 등 2가구 5명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씨 자매가 살던 곳은 완전히 무너져 매몰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남매 등 3명이 살던 곳은 일부만 내려앉아 수색을 했는 데 사고 당시 집안에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폭발사고가 난 주택가 주변은 부서진 건물 잔해가 널브러지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건물 파편이 날아가 주변에 주차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부서졌다.
또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건물과 유리창 등이 파손됐고 정전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50명과 소방차 등 15대를 투입했으나 무너진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못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9구조대는 무너진 잔해 속에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을 지나는 전선과 통신케이블 등이 얽혀 있어 2일 오전 7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중장비를 동원, 본격적인 건물 해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이씨의 언니와 세입자가 전화통화를 했다는 소문이 있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2층에 사는 집주인 자매가 자주 다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사진ㆍ영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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