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는 무겁고 요란한 사운드보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흥을 돋우는 감상용 음악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그룹이다. 팀 이름은 클래식과 재즈를 뜻하는 클래지와 그루브(흥겨움)하다는 콰이의 합성어로 지어졌다. 멤버 중 클래지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알렉스와 호란(이 듀엣으로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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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지콰이의 알렉스(오른쪽)와 호란의 듀엣 모습. 플럭서스 제공 |
그 후 알렉스는 2장의 솔로앨범 발표와 함께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호란은 ‘이바디’라는 어쿠스틱 밴드 보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클래지가 2AM의 임슬옹, 써니힐과의 콜라보레이션 싱글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간 바쁜 일정과 솔로 활동으로 3명의 멤버를 한 무대에서 보기는 쉽지 않았으나 2011년 연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카운트다운 판타지’(CDF2011_2012)에서 클래지콰이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클래지콰이는 31일 자정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카운트다운을 장식할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50여분간 공연을 펼친다.
클래지의 현란한 디제잉에 이어 2011년 네이버 국내앨범 1위에 오른 이승열을 비롯해 웨일(더블유 앤 웨일)과 밴드 칵스 등과의 환상적 무대도 마련된다.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원년멤버 알렉스와 호란은 한해를 마감하고 힘찬 새해를 알리는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판타지는 국내 최초의 실내형 음악페스티벌로, 출연진도 허클베리핀과 이승열, 최고의 핫스타로 떠오른 십센치, KBS 탑밴드 우승 밴드 톡식 등으로 화려하다.
이 공연은 30∼31일 악스 코리아에서 펼쳐지며 클래지콰이 등 총 22팀이 무대에 오른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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