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서문시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지난 29일 밝힌 ‘오피스텔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에 따르면 상업용 건물에서는 서문시장 동산상가가 ㎡당 693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서문상가 4지구가 345만원, 1지구가 332만원 순으로 높았다.
동구 효목동 태왕메트로시티 603동과 602동도 300만원 안팎의 기준시가를 보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피스텔의 경우 수성구 범어동 코오롱하늘채 수의 기준시가가 100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 신천동 현대하이페리온1단지가 이보다 1000원 낮은 100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세청은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각각 7.45%와 0.58% 올랐다고 고시했다. 시가 반영률이 80%인 국세청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계산 때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와는 무관하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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