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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광대한 자연과 원시부족 문화

입력 : 2011-12-18 21:18:59 수정 : 2011-12-18 2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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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동부 아프리카에 자리한 에티오피아는 흔히 기아와 가난을 떠올린다. 기아와 가난의 이미지를 벗고 본 ‘햇볕에 그을린 얼굴의 땅’이란 뜻의 에티오피아는 3000년 역사를 간직한 문명의 땅이자 가장 오래된 인류의 뼈가 발견된 곳이다. 북부는 기독교 유적이 유명하고 남부는 원시부족의 문화가 생생히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뼈가 발견된 시원의 땅 에티오피아에는 다양한 원주민 부족 고유의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19∼22일 오후 8시50분 ‘시원(始原)의 땅, 에티오피아’ 편을 방송한다.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함께 찾아간다. 19일 1부 ‘인류의 시원을 찾아서’는 구석기 시대의 돌도끼와 호모 에렉투스의 뼈가 발견된 멜카 컨튜레를 찾아간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멜카 컨튜레는 인류 최초의 집단 거주지다. 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티야(tiya)의 신비한 비석군에는 해독되지 못한 무늬들이 수수께끼처럼 새겨져 있다. 머리에 붉은 염료를 바르는 하메르(Hamer)족과 나무로 지은 움막에서 사는 다사나치족 등 원주민 부족의 문화도 소개한다.

20일 2부 ‘희귀동식물의 보고, 발레산’은 화산 유기로 형성된 발레산을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광대한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21일 3부 ‘원시의 세계, 자연을 닮은 사람들’에서는 재래시장 키아파를 찾아간다. 인근의 원시 부족들은 전통의상으로 한껏 멋을 내고 각자 집에서 직접 가져온 꿀이나 과일, 전통주 등을 이곳에서 사고판다. 키아파를 거쳐 징카에 닿으면 무르시족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입술에 거대한 접시를 끼우고 몸에 전통문신을 새기며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지켜오고 있다. 22일 4부 ‘노래와 커피의 나라’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소개한다. 에티오피아는 적도 고지대에 있어 천혜의 커피 재배 환경을 갖췄지만 열악한 자본과 낙후된 시설로 인해 여전히 야생에서 커피를 수확한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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