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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쟁범죄 참회·위안부 문제 해결하라”

입력 : 2011-12-08 02:24:23 수정 : 2011-12-08 0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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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매주 ‘수요시위’내주 1000회… 평화비 제막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 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수요시위’는 어김없이 열렸다. 이날 시위는 999번째다. 20년 긴 세월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주 수요일 열린 시위는 다음주(14일)로 1000회를 맞는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000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비 제막식이라는 뜻깊은 행사도 갖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제999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7일 서울 종로구 중화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1992년 1월9일 시작한 수요시위는 오는 14일로 1000회를 맞는다.
이재문 기자
이날 시위에는 김복동(86)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할머니 6명과 시민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과천고 학생들이 할머니들에게 떡을 전달하자, 길원옥(84) 할머니는 “지금까지 우리를 도와준 많은 사람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이 땅의 수십만 딸들을 강제 연행해 잔악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도 참회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그간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은 한국 정부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8일 시작돼 20년을 이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장기 집회다. 200명이 넘었던 위안부 할머니는 그 사이 65명밖에 남지 않았다.

김유나·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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