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내주초 결정될 듯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추진해온 ‘잠수함 투수’ 정대현(33·전 SK)이 갑자기 귀국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대현은 7일 오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대현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볼티모어와의 입단 계약이 무산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전날 댄 듀케트 볼티모어 부사장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중으로 정대현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직후라 정대현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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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협상차 미국으로 출국했던 정대현(전 SK)이 7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소견이 나온 부위는 2009년 시즌 직후 수술 받은 왼쪽 무릎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이 심해 그해 11월 일본에서 수술 받은 후 2010년에는 약간의 통증이 남아 고전했지만 올해는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2001년부터 SK에서 11년간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정대현은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11월18일 미국으로 떠났다.
팀 재건에 힘을 쏟는 볼티모어가 정대현에게 관심을 보였고, 2년간 320만달러의 계약조건까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에 따라 신체검사만 마치면 바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보름이 지나도록 결론은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대현이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정대현이 중도 귀국했다는 소식에 불펜 강화를 노리는 국내 구단들의 행보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정대현에 관심을 갖는 구단은 원소속 구단 SK를 비롯해 KIA. 롯데, LG 등이 꼽힌다. 정대현이 국내 FA 시장으로 유턴한다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오는 10일부터는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8개 구단이 모두 정대현과 협상할 수 있다. 정대현의 미국행 여부도 다음주 초 결정될 것으로 보여 국내 구단들의 눈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해길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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